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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은 믹싱 및 마스터링 플러그인 전문 회사인 iZotope의 공개자료 'Mastering with Ozone'의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거나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Ozone 6로 설명되어 있으나 마스터링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므로 좋은 참고가 될만한 내용입니다.  





2. 마스터링이란 무엇인가?





마스터링에 대한 수많은 정의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측면에서 마스터링은 믹싱이 완료된 믹스를 보완하여 출판 (음반 배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믹스에 대한 보정


보통 스테레오로 뽑아낸 좋은 믹스 결과를 가지고 마지막 보정을 가하는 과정입니다. 믹스 전체의 레벨을 조정하면서, '매력적인 사운드'를 얻기 위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믹싱이 '좋은 사운드'를 뽑아내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면, 마스터링은 그 결과물에 '전문가의 터치'를 가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하다면 EQ, 컴프레서, 리미터 등을 전체에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프리마스터링 (Premastering)'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2) 앨범 트랙의 일관성



앨범에는 보통 10여곡 이내의 곡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각각의 곡을 믹싱했을 때 그 결과물마다 최종 레벨이 조금씩 다른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스터링을 통하여 전체적인 사운드 레벨을 서로 위화감 없이 맞추어 일관성을 줄 수 있습니다. 트랙 간에 갑자기 볼륨이 커진다던가 하는 일 없이 조화롭게 레벨이 연결되어야 하며, 청취자가 볼륨을 굳이 조작할 필요 없이 전체 앨범을 편안한 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전체 트랙에 일정 프리셋을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고, 각각의 트랙에 개별적인 작업을 섬세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과정은 트랙 자체의 톤이나 특징을 부여하는 작업과는 개별적으로 취급됩니다. 




(3) 음반 배포를 위한 준비


물리적인 음반의 배포 및 라디오 등의 방송용 음원 배포, 또한 최근의 디지털 앨범이나 곡의 다운로드를 위한 배포를 포함한 모든 일련의 제작 과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디에 배포할 것이냐에 따라 다양한 포맷의 음원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CD 앨범의 배포라면, 마스터링 음원을 16비트 / 44.1kHz로 변환하고, 트랙의 인덱스를 설정하고, 트랙 간 시간차를 설정하고, PQ 코드와 CD에 따른 특정 표시 등의 과정들이 포함됩니다. 디지털 음원 배포의 경우에는, 마스터링 음원을 AAC나 MP3 형태로 변환하고 메타데이타를 포함한 파일을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4) 마스터링에 접근하는 방법


마스터링에 접근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의인화 해보겠습니다.  



Ms. Fix-It

Ms. Fix-It은 녹음상의 문제점들, 과도한 베이스, 너무 적은 트레블, 과도한 다이나믹 범위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Ms. Fit-It은 이런 부분들의 균형을 맞추어 서로 잘 어우러지게 만듭니다. 사실상, 마스터링보다는 믹싱 스튜디오의 엔지니어들이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Mr. Make-It-Better

요리에 어떤 양념을 어떻게 뿌려야 더욱 감칠맛이 살아나고 풍미를 돋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좋은 믹스를 가지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Ms. Nuts-and-Bolts

어떻게 보면 따분한 일을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Ms. Fix-It과 Mr. Male-It-Better가 했던 작업처럼 매력적인 기술을 사용하거나 수퍼히어로 같은 일처리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Ms. Nuts-and-Bolts는 모든 것이 잘 수행되었고, 잘 수행되었는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섬세한 눈으로 최종 마스터의 기술적 결함을 찾고, 최소한의 프로세상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위의 세 가지 개성을 모두 가지고 있고, 마스터링의 과정에 따라 어떤 잠재된 개성을 발휘할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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