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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사이드체인 컴프레션 기법이 사용되어 왔지만, 특히 EDM의 시대가 오면서 사이드체인 컴프레서 (Sidechain Compressor)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컴프레서(Compressor)는 해당 트랙의 볼륨을 트랙 자체적으로 제어하는데에 목적이 있고,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는 다른 트랙의 신호를 받아 해당 트랙의 볼륨을 제어하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이드체인 컴프레션(Sidechain Compression)을 활용하면, 믹싱상에서 저역대(Low End)를 정리하기 좋은데 특히 킥과 베이스를 정리하는데 무척 유용합니다. 킥의 어택에서 베이스를 줄여주고 킥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베이스의 볼륨이 커지는 효과를 통해, 킥과 베이스의 존재감을 동시에 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를 사용할 때에는 사이드체인으로 들어오는 외부신호를 BUS로 보내어 처리하게 됩니다. 다음은 킥의 신호로 베이스를 제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하는 목적은,

 

믹싱 상에서 킥이 뮤트되어도 베이스의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을 통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함이고, 킥의 볼륨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사이드체인에 미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Pre-fader'로 사운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DAW상에서 한 트랙 채널을 빠져나가는 신호는 보통 Post-Fader로 기본 설정되어 있으므로 BUS 1로 보낼 때 'Pre-fader'로 선택해주어야 합니다. Pre-fader로 보내는 볼륨의 양은 기본 볼륨인 '0'으로, BUS1의 볼륨 페이더는 가장 밑으로 내려서 스테레오 아웃풋으로 아무 신호도 나가지 않게 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BUS 1은 단지 킥 트랙의 신호를 받아 베이스 트랙의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로 전달해주는 역할만을 수행하게 됩니다. 

 

컴프레서 플러그인 마다 사이드체인(Side Chain)기능이 있는 컴프레서가 있고, 없는 컴프레서가 있습니다. 사이드체인이 있는 컴프레서를 베이스 채널에 올리고, BUS 1의 입력신호를 받도록 사이드체인을 설정하면 됩니다. 

이후 작동은 우리가 사용하는 컴프레서(Compressor)의 기본 작동원리와 같습니다.

 

- 스레숄드(Threshold)를 조정하여 어느정도 볼륨에서 압축(컴프레션,Compresseion)을 시작할지 정하고, 

- 레이시오(Ratio)를 조정하여 얼마나 많이 압축할지를 정하고, 

- 어택(Attack)을 조정하여 얼마나 빠르게 압축을 시작할지 정하고, 

- 릴리즈(Release)를 조정하여 압축의 효과를 얼마나 유지할지 정합니다. 

 

이런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을 활용하는 곳은 킥과 베이스 뿐만 아니라, 길게 퍼지는 음색의 신써사이저(Synthersizer)나 패드(Pad)에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어느정도 템포감이 있는 빠른 비트의 곡에서는, 킥의 신호에 영향을 받는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를 신쓰나 패드에 걸어 볼륨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효과로 특정한 그루브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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