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가장 넓은 범위의 스테레오 이미지에 화성 배음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믹싱하기에 까다로운 악기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피아노는 극단적으로 낮고 높은 음이 사용되는 넓은 범위의 연주를 잡아내기 위해 스테레오로 마이크들을 사용하여 녹음합니다. 따라서 피아노가 곡의 중심 악기로 사용되는지, 혹은 어떤 부분에서 단지 배경을 구성하는 악기로 사용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은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을 위해 피아노에 극단적인 EQ 를 적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믹싱 엔지니어들은 종종 피아노를 믹스에서 넓게 벌려두기 보다는 한쪽 방향으로 패닝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대에서 피아노가 다른 악기와 함께 연주되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피아노 연주자가 왼손으로 낮은 음을 칠때나 오른손으로 높은 음을 칠 때나 거의 한 방향에서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아노가 무대에서 어떻게 위치해 있고 어떻게 연주되고 있는지 아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독주의 경우에는 믹스 전체에 피아노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게 퍼져 있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되면 청취자가 피아노 가까이에서 연주를 듣고 있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피아노나 키보드 소리에 다이나믹스를 적용할 때는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조금만 잘못 적용해도 소리가 과도하게 압축되어 펌핑하는 듯한 소리를 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보통 컴프레서의 레이시오는 1:4에서 2:1 정도로 낮게 설정하고 패럴 컴프레션 (Parallel Compression; New York Compression이라고도 하며 트랙의 한쪽에는 약하게 한쪽에는 강하게 컴프레서를 걸어서 믹스하는 것을 의미함) 걸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