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Audio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SSL 4000 G BUS 컴프레서입니다. 믹스버스에 살짝 걸어서 믹스의 전체 통일감 (Glue)을 주거나, 특히 드럼 버스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SL 4000 전체 콘솔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UAD>


<출처 : UAD>


위에서 보는 것처럼 가운데쯤 G BUS 컴프레서가 위치해 있으며, 해당 컴프레서를 정교하게 모델링한 것이 UAD의 SSL 4000 G BUS 컴프레서 플러그인입니다. 





1. 개요



SSL 4000 G 컴프레서 & EQ 콘솔은 현재 단종되었으나, 해당 사운드기 전세계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해서 3rd Party 장비들이 4000 시리즈 특유의 색채감을 내려 노력했으며, 이를 모델링한 플러그인들도 많습니다. 특히 Waves의 SSL G-Master Buss Compressor가 인기가 많습니다. 


SSL 4000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좌우채널의 신호를 각각 독립적으로 정류하고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더 지배적인(Dominant) 채널이 Gain Reduction을 제어하는 것인데, 이를 'Dominant Sidechain Architecture'라고 부릅니다. 

UAD의 설명에 따르면, 믹스의 응집력과 명확함을 강조하면서, 파워와 펀치감을 부여합니다. 믹스를 크게 만들면서도 투명한 일체감을 주고, 정확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기존 4000 시리즈 콘솔의 특징이기도 하죠. 


고정된 세가지 Ratio가 중요한데, 2:1의 경우 가장 투명한 사운드를 만드는 설정이며, 10:1의 경우 G Bus Compressor 특유의 거친 사운드가 가장 잘 들리는 설정이 됩니다. 4:1 ratio의 경우 그 중간의 적정한 컴프레션을 줄 수 있습니다. Ratio 비율이 커질수록 Threshold에 의한 압축 효과가 커지므로 Gain Reduction을 주의해서 Threshold 레벨을 설정해야 합니다. 


Gain Reduction은 1~2dB 정도로 걸게 되는데 사운드의 변화에 따라 'MIX %'를 통해 Parallel Compression 양을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AUTO FADE와 RATE-S 기능을 통해 부드러운 페이드 아웃을 설정할 수 있는데 1~60s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2. 적용 방법




UAD에서는 드럼 버스와 보컬 버스에 Parallel Compression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Attack값과 Release값을 빠르게 설정하여 주로 초기 트랜션트만을 살짝 다듬고 Gain Reduction이 1~2dB가 되도록 Threshold와 Ratio를 적정히 조절해 버스로온 사운드 소스들이 잘 붙도록(glue) 합니다. 특히 드럼버스에서는 컴프레서가 자연스럽게 동작해서 이전보다 더욱 '잘 들리게' 설정할 수 있는데, 4000 시리즈 특유의 색채감이 더해져 이전보다 믹스에 더 잘 붙게 됩니다. 


믹스 버스 전체에 적용할 때에는 믹싱 세션의 초기부터 적용하여 G Bus 컴프레서가 아웃풋에 걸린채로 소리를 잡아가며 믹싱하는 것을 보통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때 Gain Reduction이 1~2dB 안에서 유지되도록 간간히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컴프레서를 On/Off 하면서 컴프레서가 걸린 소리와 걸리지 않은 소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해야 합니다. 


릴리즈 타임에는 'Auto'기능이 있는데 이는 SSL G Bus 컴프레서의 주요한 특징중의 하나입니다. 릴리즈를 짧게 가져가서 트랜션트만을 제어하거나, 긴 타임으로 버스 전체에 깊숙이 걸수도 있지만, 컴프레서 자체 자동 타이밍에 맡겨서 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리를 잘 모니터하면서 최적의 릴리즈 타임을 선택해야 겠죠. 


가운데에 있는 작은 원은 'HR-dB'라는 기능인데 본래 콘솔에는 없으며 UAD 플러그인에만 있는 기능입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믹스의 헤드룸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컴프레서로 신호를 압축하기 이전에 인풋 단계에서부터 사운드를 푸쉬하여 헤드룸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SC FILTER-HZ' 노브는 사이드체인 필터링 기능인데, 사이드 체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저역대의 과도한 펌핑을 제어하기 위해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하는 기능입니다. 하이패스 필터를 통과하지 못한 Low-End 사운드는 사이드 체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신호가 흐르게 되겠죠. 

정리하자면, 


믹스 전체의 버스 컴프레서로서 2:1의 ratio로 투명하게 걸면서 1~2dB정도의 Gain Reduction이 걸리도록 살짝 제어한다. 이때 어택은 빠르게, 릴리즈는 믹스에 맞게 조정한다.


보컬 버스나 드럼 버스에 Ratio 10:1정도로 강하게 걸고 Parallel Compression으로 톤과 Glue함을 얻는다. 이때 어택과 릴리즈는 모두 빠르게 설정하여 평균치서 튀어오르는 트랜션트만 순간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 제네렉좋아요 2018.12.24 16:18

    좋은글 감사해요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