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티스토리의 블로그 결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와 관련한 2017년의 굵직한 일들은, 

1. 반응형 스킨으로 변경

2. 유료 도메인 (pianocroquis.com) 구입

3. 미디와 믹싱과 관련한 보다 전문적인 포스팅

4. 'Monopet Music'으로 블로그 이름 변경


등이 있겠네요. 


제 직업상 아무래도 음악, 사운드, 영화, 믹싱, 악기, 장비에 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경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주관적인 내용을 포스팅하다보니 그때그때 서로다른 '경우'를 다루다보니 나타난 현상같습니다. 



작년에 생각보다 많은 글을 작성하지는 못했습니다. 1~6월에는 각종 프로젝트와 일이 몰려 있었고, 블로그에 대한 관심도 멀어졌었죠. 10월부터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이나, 공유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일들을 맡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블로그는 꾸준히 운영해서 양질의 내용들을 담고 싶습니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음악', '3만+방문자', '3년차 블로그', '20+포스팅',  어워드를 받았네요. 이제 개인블로그라기 보다는 'Monopet Music'이라는 이름으로 포스팅하는 만큼 양질의 컨텐츠로 다양한 어워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음악'이라는 주제로 전문화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작년에는 개인적인 일로 영화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영화는 물론 각종 공연을 관람하고 리뷰하고 싶고, 음악과 관련해서도 전문적인 설명이나 리뷰 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 전반과 관련한 칼럼 등을 블로그를 통해 기고하고 싶네요. 



사실 하루 방문자가 100명을 넘을 것이라고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대중들이 잘 접하지 못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미디나 믹싱과 관련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작곡, 믹싱, 마스터링의 영역을 넘나드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해보려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제가 나름대로 제 주관을 가지고 올린 글들 보다는, 유명 엔지니어의 글을 번역한 내용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입니다. 공개된 영어 자료를 한글로 번역해서 널리 알린 것은 좋은 일이지만, 좀 더 제 주관이 반영된 글들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어쨌든, 좋은 글을 올리면 누군가가 필요한 때에 언젠가는 읽어보게 됩니다. 따라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던가, 제 주관이 너무 강력히 반영되어 평정심을 잃은 글들을 올리기는 꺼려지더군요. 한 포스트의 평균 조회수가 238번이라는 것은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누군가가 읽고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고, 댓글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틀린 점을 고쳐나갈 수 있다는 점은 제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 포스트에 공감해주신 13분께 감사드립니다. 인기 있는 주제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제 흥미 위주의 전문적인 내용이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들만을 담고 있어서 누군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기있는 블로그가 되고 싶지는 않으나, 내실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블로그가 되고는 싶네요. 올한해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