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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프로젝트 파일은 본체의 내장 SSD를 이용하고 백업은 맥의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하여 HDD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가상악기 라이브러리와 음악을 위한 자료 등은 외장 SSD에 넣어두고 있으며, 동시에 따로 외장 HDD를 두어 때때로 백업해두고 있습니다. 

 

내장과 외장 저장장치들이 많아져서 한번쯤 속도 테스트를 해두면 언젠가 있을 장비업그레이드도 참고할 수 있고,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는 생각이 들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툴은 많이들 사용하시는 Blackmagic Disk Speet Test 소프트웨어 입니다. 현재 App Store 상에서 정식으로 무료배포가 되고 있네요. 

 

테스트 대상과 연결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Mac (Retina 5K, 27-inch, Late 2015, CTO)의 내장 SSD 1TB / SATA

2. Akitio Thunder2 Quad Mini 케이스에 내장된 SSD 1TB / 썬더볼트2

3. OWC Envoy Pro Portable 케이스에 내장된 pcie 방식 SSD / USB3.0 

4. Seagate Backup Plus 4TB 2.5" 외장하드 / USB3.0

5. ipTIME HDD 3035 케이스에 내장된 3.5" 외장하드 / USB3.0

 

 

 

 

 

테스트 결과

 

Stress를 5GB로 일괄설정하고 테스트한 각각의 결과입니다. 

 

1. iMac 내장 SSD

 

2. 썬더볼트2 외장케이스 + SSD

 

3. USB3.0 외장케이스 + pcie SSD

 

4. USB3.0 2.5" HDD 외장하드

 

5. USB3.0 외장케이스 + 3.5" HDD

 

 

 

 

 

결과 분석

 

위의 결과들을 좀 더 보기좋게 그래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cie방식이든 SATA방식이든 내장 SSD의 속도가 최고이며, 자금의 여유만 된다면 되도록 높은 용량의 내장 SSD를 활용하는 것이 작업의 능률 측면에서는 최고입니다. 

 

대신에 '가상악기 라이브러리'의 용도로서, 읽기 속도가 500MB/s만되면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썬더볼트2 외장하드와 SSD의 조합을 구축했었습니다. 썬더볼트2의 속도는 사실 최대 2.5GB/S 에 육박하기에 때문에 위의 그래프에서 나온 속도인 0.53/GB/s는 본래 성능의 1/5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이는 내장된 SSD의 최대 속도이기도 하며, raid0으로 묶었을때 혹시 발생할 오류로 인한 데이터 복구를 생각하면, 속도를 희생하고 안정성을 얻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Akitio Thunder2 Quad Mini의 경우 4개의 랙이 있기 때문에 각각의 독립적인 SSD, HDD로 동시에 활용하면서 2.5GB/s의 속도를 나눠쓰는 것이고, 썬더볼트의 Chain연결을 통해 또다른 외장 미디 장비를 사용하고 있기에 속도의 안정성 측면에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pcie형식의 SSD를 지원하기에는 USB3.0 외장케이스를 통한 속도는 역시 많이 아쉽습니다. pcie SSD가 본체에 내장되었을때 읽기 속도가 1GB/s를 왔다갔다 했음을 생각해볼때 속도 측면에서 많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pcie SSD를 지원하는 외장케이스도 수요가 많이 없기에 비싸구요. 

 

시게이트의 USB3.0 연결 방식의 2.5인치 외장하드는 가성비 측면에서 많이들 사용하실텐데, 본래 HDD의 기대속도인 100MB/s에도 못미치는 결과입니다. 각종 자료들의 백업용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프로젝트를 담아서 실시간 사용하거나, 가상악기를 담아 활용하기에는 속도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USB3.0의 최대속도인 625MB/s에 한참을 못미치는 성능이라서 굳이 USB3.0연결방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느냐?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을 필요로하는 3.5" HDD를 USB3.0 외장케이스에 담아두었을 때 속도는 기대이상입니다. ipTIME 3035 케이스의 안정성은 칭찬할만하고, 거의 200GB/s에 달하는 읽기 속도가 나온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전원이 따로 필요하고, 하드가 돌아가는 소리가 신경쓰일 수는 있으나, 가성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결론

 

몇 가지 유의미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cie든, SATA 방식이든 내장 SSD의 형태가 가장 유리하다. 

 

2. 가성비 측면에서는 전원이 따로 필요한 3.5" 외장 HDD의 형태가 가장 좋다.

 

3. 가상악기 로딩에 있어서는 500MB/s 정도면 충분한데, 썬더볼트1외장 케이스 + SSD 의 형태가 가장 근접하다. 다만 썬더볼트 외장 케이스는 여전히 비싸므로, USB3.0 외장케이스 + SSD의 조합이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고려할만하다. 

 

4. 안정성이나 복구가능성에 초점을 둔다면, 백업용으로는 2.5", 3.5" HDD의 형태가 가장 유리하다. 실시간 백업용으로는 상대적으로 고요한 2.5" HDD가 좋으며, 간헐적인 백업용으로는 3.5" HDD를 가지고 필요할때마다 백업 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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