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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사운드에서 가요, 팝, 영화, 드라마 음악을 프로듀싱하고 있는 아이소와이즈(Isowy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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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 뮤지션 필수 덕목 10가지 10여 년간 인디신을 한발 떨어져 지켜봐 왔던 나름의 소감입니다. 개성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버티지 못하고 결국 음악 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고, 그 안에는 눈에 보이는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이 이유들을 녹여 10가지의 항목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직업 의식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돼.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아’는 순진한 생각입니다. 본인의 만족만을 위한 모든 활동은 취미에 불과합니다. 직업은 노동이 수반되고 그 노동에는 꾸준함, 성실함, 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취미와 직업의 차이는 대가입니다. 취미는 나의 만족 자체가 대가이므로, 아무런 실질적인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마치 매우 여유 있는 듯 행동할 수 있죠. 직업은 대가를 위한 노동이므로 여유를 부릴 수 없습니.. 공감수 6 댓글수 0 2023. 5. 10.
  • 2023 믹싱 플러그인 (vst) 추천 I 음악 경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상당수의 플러그인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을 해보면, 실제 자주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얼마 안됩니다. 특히 플러그인의 모태가 되는 하드웨어 장비들의 경험이 없는 세대일수록 플러그인 회사들의 마케팅에 쉽게 현혹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수백개의 플러그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믹싱 세션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20개정도인 것 같네요. 물론 다양한 플러그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해볼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기본 플러그인을 여러개 조합해야 만들 수 있는 사운드를 특정 플러그인 하나로 구현할 수 있다면, 엄청난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로의 세계에서 시간은 돈과 직결되죠. 이 포스트는 이제 믹싱을 손대려고 하는 음악인의 입장에서 수..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 21.
  • 아이패드 용 2023년 기본달력 (PDF)입니다 2022년 달력과 마찬가지로, 개월과 년도는'서울남산체', 요일은 '나눔바른펜체'를 사용했습니다. 일수 역시 '나눔손글씨펜체'를 활용했습니다. 용지 크기는 US편지지(216 x 279mm)입니다. 새해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1. 15.
  • Sonnox Frauhnoher의 Pro-Codec 플러그인 Fraunhofer (프로운호퍼) 연구소와 Sonnox 사가 제휴하여 만들어낸 Pro-Codec 플러그인은 DAW 상에서 실시간으로 오디오 시그널의 인코딩, 디코딩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작업자가 만들고 있는 DAW상의 음원을, 전세계 사용자들이 주로 듣는 음원사이트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에서 흘러나오는 mp3 사운드로 바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 Pro-Codec의 기능 믹싱 엔지니어나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는 필수적인 플러그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Apple Music, Bandcamp, Tidal, You Tube등 유명 음원 서비스 업체들의 mp3 인코딩 방식이 내장되어 있어, DAW작업 중에 실시간으로.. 공감수 0 댓글수 2 2022. 7. 27.
  • 음원 스트리밍 수익구조 2022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은 2022년 현재 모두 반영되어 있습니다. 스트리밍 음원의 매출 발생 시 권리자의 분배 비율을 60%에서 65%로 올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고, 2021년에는 음원 다운로드의 비율처럼 70%까지 올리는 안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그에 대한 후속조치는 아직 없습니다. 2019년도부터 적용된 65%는 사실 신규 가입자에 한해서 적용되기에 완전히 65%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튜브 뮤직의 강세가 계속되고, 국내 음원서비스 가입자의 이탈은 다른 국내 업체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처럼 해외 음원서비스 업체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상 국내 음원 스트리밍 수익구조는 60%를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할 수 있.. 공감수 6 댓글수 7 2022. 7. 20.
  • 음원 서비스 앱 이용자수로 본 시장점유율 2022 최근 MAU (Monthly Active Users) 지수는 모바일인덱스(https://www.mobileindex.com/home)제공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 몇년 간 음원 시장 점유율은 다운로드 지수 보다는 스트리밍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MAU 지수를 통해 전체 음원 시장을 바라보기에 적당하고 생각합니다. 바로 1년전 2월 4일에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2021 ( https://www.pianocroquis.com/173 )'이라는 글을 통해 유튜브뮤직의 약진과 멜론의 부진, 스포티파이의 시장 진입 어려움 등을 예측한 바 있습니다. 사실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측이었는데요. 유튜브 뮤직은 20%이상의 점유율, 멜론은 30..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2. 22.
  • 2022년 기본달력 (PDF)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2021년 달력보다 좀 더 친숙한 느낌을 강조해보았습니다. 몇몇 국가기념일을 추가했으며 정치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개월과 년도는 '서울남산체'를 활용했고, 요일은 '나눔바른펜' 체를 활용했습니다. 일수는 2021년 버젼에는 요일과 같은 '나눔바른펜' 체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나눔손글씨 펜'체를 활용해보았습니다. 용지 크기는 US편지지(216 x 279mm) 입니다. A4는 세로길이가 길어 패드의 가로세로와 잘 맞지 않고 유격이 생기더군요. 각종 패드에 범용으로 사용하기에 US편지지 크기가 가장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1년간 잘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공감수 3 댓글수 10 2021. 12. 7.
  • Logic Pro X : 트랙 확대 및 축소 단축키 작곡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믹싱할 때는 웨이브폼을 자주 다루게 되고, 해당 트랙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확대하거나 축소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이 때 Logic Pro X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단축키를 알아두면 작업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로직 프로 메뉴얼이나, 각종 유튜브나 사이트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정보이긴한데, 저도 가끔 까먹을 때가 있어서 정리해두고자 합니다. │ Command(⌘) + 상하 방향키(↑↓) 로직 창의 디폴트 상태는 전체뷰를 제공하기에 다음과 같이 트랙의 상하 공간이 작습니다. (현재 믹싱 중인 '스트레이 - 그냥 있쟎어'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 이때, ⌘ + ↓ 를 여러번 클릭하여 트랙의 세로길이를 원하는 길이로 설정하여 작업하고, 다시 줄일 때에는 ⌘ + ↑ 를 여러.. 공감수 2 댓글수 0 2021. 7. 20.
  •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2021 스트리밍 점유율을 얘기할 때에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닐슨-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게임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중에 하나로 MAU(Monthly Active Users)를 사용하는데요, 코리안클릭의 자료가 MAU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보도자료로 인용된 내용 중 2018년 12월, 2019년 11월, 2020년 11월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 11월의 자료를 구할 수 없어서, 2018년 12월로 대체했습니다. '1년 단위'로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그래프를 토대로 파악 가능하거나, 예측 가능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감수 15 댓글수 8 2021. 2. 4.
  • 2021년 기본 달력 (PDF) 입니다 여전히 스케쥴 관리에는 TimeBlocks앱을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가끔은 아이패드로 다이어리 쓰듯이 끄적이던 때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2019년, 2020년 달력들은 지인들이나 몇몇 분들이 잘 활용하셨다고 연락을 주시거나 블로그 댓글을 주셔서 감사하네요. 2021년 달력에 대한 요청이 계셔서 다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기본달력에 대한 소수의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매년 연례행사처럼 만들어서 배포해야할 듯 합니다 :) 기본적인 정보 외에는 기입하지 않는 완전한 기본 달력입니다. 공유일이나 기념일 등은 네이버 달력을 참고하였습니다. 역시 제 블로그 주소나 로그 등은 삽입하지 않았으니, 마구 가져가셔서 편하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 폰트와 색감을 조금 바꿔봤습.. 공감수 14 댓글수 18 2021. 1. 5.
  • Logic Pro X : Remove Silence 믹싱을 수행하기 전에 오디오 파일을 정리하다보면, '조용한 부분(Silence)'를 제거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인데요. 녹음이 띄엄띄엄 일어났을 경우, 이처럼 빈 공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빈공간은 시각적으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상 녹음 공간의 미세한 노이즈들이 들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믹싱을 하면서 트랙이 쌓이다보면 이런 미세한 노이즈들이 겹쳐서 예상치 못한 잡음을 낼 때가 있고, 뒤늦게 처리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오디오파일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조용한 부분을 제거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Logic Pro X (로직 프로)에서 'Remove Silence' 기능 창을 불러오는 단축키는 기본적으로. Control (or Ctr.. 공감수 2 댓글수 0 2021. 1. 2.
  • [앨범작업기] 스트레이 - 너, 너 (Piano Ver.) 한때 인디씬에서 인기를 휘몰아치며 상승중이던 밴드 스트레이(The Stray)가 3년전 (2017년) 돌연 해체하고 말았습니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사안은 멤버들의 탈퇴인데 아마 여러모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밴드가 결성되어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 해보면 참 쉬운 것이 아니거든요. 각자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 성격 차이, 실패에 대한 좌절, 미래에 대한 불확실 등 밴드라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길을 가던 스트레이가 이번에 으로 20202년 9월 9일 컴백했습니다. 비록 보컬 L.NDN(런던)과 키보디스트 Jack만 돌아와 2명이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스트레이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tray_dope/)에 따르면 멤버들은 .. 공감수 2 댓글수 2 2020. 9. 12.
  • [앨범작업기] 착이(with 안병재) - 니가 없는, 밤 '착이'의 두번째 싱글 앨범에 참여하였습니다. 남자 보컬과 피아노 한대로 이루어진 심플하면서도 감성적인 발라드 곡입니다. 아래 유튜브로 음원을 들어보세요. youtu.be/YJwDExRpcDE 보컬인 '안병재'는 완전한 신인 가수인데, 매력적인 음색과 날것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목소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음이 듣기 좋은 편이며, 여리하면서도 허스키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인디 발라드라도, 피아노 위에 보컬만을 올린 단촐한 구성이라면 보컬이 상당히 노래를 잘 해야 가능한데, '안병재'님은 곡의 분위기와 가사를 잘 소화하여 감정을 쏟아내는 느낌이라 무척 좋게 봤습니다. │ 믹싱 개요 단 2개의 트랙으로 어떻게 보면 상당히 심플한 믹싱이었고, 피아노 녹음이 잘 되어 많은 조작..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7. 1.
  • [앨범 작업기] 착이,도경 - 나는 너 '착이'는 두 명의 프로듀서로 이루어진 신생 팀으로, 이번 4월 24일 신보 '나는 너'를 발매했습니다. 노래부른 이는 '도경'이라는 가수인데 매우 좋은 톤을 소유한 보컬입니다. 유튜브로 음원을 확인해 보세요 (https://youtu.be/7LUFezwP2dA) 곡은 인디 발라드의 형식을 띄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피아노 반주가 중심을 잡고 어쿠스틱 기타로 리듬을 도우고 있습니다. 심벌을 제외한 드럼은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일렉기타와 베이스가 코러스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외 앰비언스 사운드나 코어, 스트링 등으로 곡의 진행을 도우는 형태입니다. │믹싱 개요 믹싱은 ITB (In The Box)로 수행하였으며, DAW는 Logic Pro X입니다. 전체 48트랙이 최종적으로 사용되었으나, 보..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4. 26.
  • 스트리밍 음원 수익구조 2020 2018년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원 전송사용료'는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때 작곡, 작사가, 실연자, 음반제작자 등 권리자가 받는 저작권료'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후 스트리밍 음원에 대한 수익구조는 권리자의 수익 분배 비율이 60%에서 65% 인상되었죠. (음원 다운로드는 기존에도 권리자의 수익 분배 비율이 70%였기에 이미 높아 변화가 없었습니다) 음원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묶음 상품들도 2021년에는 곡당 사용료 할인이 일체 제거되어, 어떠한 상품이라도 곡은 정가에서 산정되어 그 수익이 분배되게 됩니다. 억지로 마케팅 비용을 떠안았던 기존의 관행이 내년부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 공감수 23 댓글수 58 2020. 4. 19.
  • Valhalla Vintage Verb (발할라 리버브) 설명 제 작업은 프로듀싱 중 작곡, 편곡과 믹싱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리버브(Reverb)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아날로그 하드웨어 특유의 질감을 얻기 위한 노력과, 몇가지 리버브 플러그인을 바꿔 끼면서 활용하는 효율성에서 결국 플러그인 쪽으로 손이 갑니다. 리버브 하드웨어의 장점은 클래식, 재즈, 공간계 음악 등에서 큰 장점을 발휘하는데 이는 인류가 오랜세월 들어왔던 '학습된 리버브 사운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플러그인과 하드웨어 장단점이 공존하는 세상이 도래한거죠. 어쨌든 지난 몇년간 사용했던 리버브들 중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tc electornic - VSS3 Valhalla - Vintage Verb Universal Audio - EMT.. 공감수 14 댓글수 8 2020. 4. 2.
  • 사이드체인 컴프레션 설정 (Sidechain Compresstion) 수십년간 사이드체인 컴프레션 기법이 사용되어 왔지만, 특히 EDM의 시대가 오면서 사이드체인 컴프레서 (Sidechain Compressor)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컴프레서(Compressor)는 해당 트랙의 볼륨을 트랙 자체적으로 제어하는데에 목적이 있고,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는 다른 트랙의 신호를 받아 해당 트랙의 볼륨을 제어하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이드체인 컴프레션(Sidechain Compression)을 활용하면, 믹싱상에서 저역대(Low End)를 정리하기 좋은데 특히 킥과 베이스를 정리하는데 무척 유용합니다. 킥의 어택에서 베이스를 줄여주고 킥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베이스의 볼륨이 커지는 효과를 통해, 킥과 베이스의 존재감을 동시에 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이드체인 컴프레서를 ..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4. 1.
  • 믹싱(Mixing)할 때의 주의점 믹싱을 수행하면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디테일한 설정으로 들어가 이야기하자면 한도끝도 없겠으나, 다음의 사항들은 오랜기간 숙련된 전문가라도 항상 숙지해야할 부분입니다. 믹싱 과정 내내 주의해야할 가장 중요한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때때로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피로해집니다. 귀의 피로도가 증가하면 우리가 듣고 있는 사운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기준 자체가 흔들려버리니까요. 규칙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1시간을 작업하면 15분 정도를 쉰다던가 하는 패턴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믹싱 작업의 특성상 일하다보면 2~3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흔한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 믹싱의 결과물을 신뢰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때가 .. 공감수 5 댓글수 7 2020. 3. 30.
  • Plugin Alliance의 플러그인이 한달간 무료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업종이 힘든 상태입니다.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등 문화예술계 또한 타격이 크고, 알바나 투잡을 병행하면서 음악의 꿈을 안고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의 상황도 매우 안좋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플러그인 회사들의 메일을 보면 다들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은데요, 3월 중순이 지나고 있는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겉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회사들이 위기를 실감했나 봅니다. 플러그인 회사들이 유럽쪽에 특히 많기 때문입니다. Plugin Alliance에서 이번에 고맙게도 한달간 모든 플러그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메일을 보내와서 큐오넷에도 올렸고, 제 블로그에도 공유합니다. | 플러그인 설치 방법 1. Download our PA Installation Manag..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3. 20.
  • 한 작품을 위해 보내야 하는 시간에 대해 * 2019년 큐오넷(CUONET)에서 작성했던 제 글을 가져왔습니다. │영감을 위해 보내는 시간 뉴턴(Isaac Newton)이 사과가 떨어지는 장면만을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냈다고 하면 극적이겠지만, 실상 최소 몇 년을 '왜 지상 위의 모든 것들이 땅으로 떨어질까'에 대해 생각해왔겠죠.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사과'는 뉴턴이 생각해냈던 수만가지 영감 중에 한가지를 구체화시킨 사건이자 도구라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워쇼스키 남매자매가 형제였던 시절 영화 를 제작했는데, 당시 스탭 중의 한명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촬영 중 스탭들이 어떻게 할지 몰를때 워쇼스키 형제에게 물어보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라구요. 어릴 때부터 심취했던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나 음악, 형제끼.. 공감수 18 댓글수 4 2020. 2. 26.
  • 딜레이(Delay)와 리버브(Reverb) 사용 팁 라이브가 아닌 이상 녹음된 트랙은 매우 드라이(Dry)한 환경에서 녹음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통 공간감을 주기 위해서 딜레이(Delay)와 리버브(Reverb)를 사용합니다. ⎪트랙에 리버브 적용 원래 소스에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스 트랙의 체인에 바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Send를 통해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합니다. 이는 굳이 믹싱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알고 계시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때에 따라 트랙에 존재감을 위해 해당 트랙에 바로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딜레이나 리버브를 이렇게 달랑 걸어버리면, 원 소스를 침범하거나 믹스 전체를 우중충하게 만들 위험이 높아집니다. 원 소스의 저음과 고음이 그대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딜레이와 리버브를 적용한 후 다음과 같이 이.. 공감수 6 댓글수 0 2020. 2. 20.
  • 믹싱에서의 보컬 딜레이(Vocal Delay) 개인적으로 믹싱(Mixing)의 최종 퀄리티는 항상 딜레이(Delay)와 리버브(Reverb)를 얼마나 잘 잡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보컬 트랙에 주는 딜레이나 리버브는 그래서 더더욱 중요합니다. 보컬(Vocal)에 딜레이를 주는 수만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1. 보컬에 깊이감을 더하는 용도 매우 역사가 깊은 딜레이 기법인데요, 곡의 템포를 기준으로 하여 SEND로 보낸 후 1/8 이나 1/16의 딜레이를 주어 보컬에 깊이를 주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트랙들이 곡의 비트에 맞추어 연주하여 녹음되어 있기때문에 1/8 딜레이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SEND로 보내는 양을 잘 조정하여 "거의 들..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2. 18.
  • 디에서 (De-esser)에 대한 이해 현대 음악에 있어서 보컬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동시에 믹싱 상에서 더욱 잘 섞이게 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보컬은 믹스 상에서의 어떻게 작업하든지 마이크를 매우 가까이 대고 녹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컬의 숨소리 등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작업이 가능해졌지만, 이와 반대로 보컬의 발음에 따라 높은 강도로 녹음되는 치찰음 (齒擦音, sibilance)에 대한 처리도 중요해졌습니다. 치찰음은 영어로는 'S' 또는 'T(TS)', 한글로는 '스', '트(츠, 즈)' 발음에서 나오는 마찰음인데 보통 주파수 영역대에서 고역대에 몰려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발음 습관에 따라, 노래부르는 성향에 따라 치찰음이 발생되는 주파수가 달라지는데 주로 7~10kHz 에서 발견됩니다. 이 치찰음을 제거하기 위해.. 공감수 6 댓글수 0 2020. 2. 11.
  • 16 Bit / 44.1 kHz 이야기 CD 품질을 상징하는 16 Bit / 44.1 kHz 는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르게 되는 숫자들입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왜 하필이면 이 숫자들이야? 라고 궁금해집니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디지털로 담아내는 과정에서, 또한 디지털 사운드를 다시 아날로그로 재생하는 과정에서 "16 Bit에 44.1 kHz 정도면 인간이 그 차이를 구별해내기 힘들고 그 이상은 무의미하다" 라는 것이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디지털 판 (Bit Depth x Sampe Rate) 자연의 아름다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판에 가장 흡사하게 담아내고자 했고, 그 X, Y축을 이루는 값이 바로 Bit Depth와 Sample Rate입니다. Sample Rate는 1초동안 지나가는 사운드 신호의 샘플수를 이야기하는데, 결국 .. 공감수 14 댓글수 8 2020. 2. 9.
  • 믹스 버스(Mix Bus)에 대한 조언 믹싱 엔지니어에 따라 처음부터 믹스 버스에 마스터링에 준하는 플러그인을 얹고 믹싱을 시작하기도 하고, 완전히 비워둔 채로 작업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본래 믹스 버스 체인에 채워둔 플러그인들은 완성된 믹스를 뽑을 때는 완전히 제거해서 투트랙으로 만들고, 이를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보내는 것이 정답이었으나, 최근의 믹싱 트렌드는 믹스 버스의 체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톤이 만들어졌을 때 굳이 제거하지 않고 투트랙으로 뽑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리미터(Limiter)는 제거하는게 좋겠죠. 하지만 보통 믹싱에 리미터까지 걸어두지는 않습니다. 믹스 버스를 채운 플러그인을 제거하지 않고 뽑는 경우는 특히 데모를 뽑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데모는 기존 상업 음악의 음압에 준하는 볼륨 레벨이 필요할 때가.. 공감수 5 댓글수 4 2020. 2. 6.
  • 보컬 컴프레션에 대한 조언 컴프레서(Compressor)의 작동원리는 잘 이해하고 있다면, 보컬 (Vocal)을 어떻게 컴프레션(Compression)해야할 지도 감이 생깁니다. 믹싱트랙을 작업하는 것은 귀에 의존해야하는 것이 절대적이지만, 그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내가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면서 믹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설명은 Logic의 기본 컴프레서를 활용했습니다. 1. 컴프레서를 보컬에 적용하는 철학 본래의 사운드를 해치지 않으면서 보컬의 튀어나온 부분들을 컴프레서로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투명한(Transparent)성향의 컴프레서라도 보컬 톤 자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론 일부로 튜브 성향의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톤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우선은 녹음때 우리가 듣고자.. 공감수 8 댓글수 4 2020. 2. 4.
  • 컴프레서(Compressor)에서 Knee 세팅하기 Knee 기능이 있는 컴프레서(Compressor)도 있고 없는 컴프레서도 있으나, 트랙에 따라 컴프레서를 작동시킬 때에 Knee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Knee는 보통 Hard Knee와 Soft Knee 두 종류로 나뉘고, Knee기능이 없는 컴프레서는 Hard Knee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heshold를 넘어간 신호를 바로 압축하기 시작하는 것이 Hard Knee 컴프레서입니다. 어택 타임 (Attack Time)에 따라 컴프레서를 적용하는 상황이 달라지기는 하겠으나, Hard Knee 컴프레서는 트랙의 빠른 피크(Peak)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드럼과 같은 악기 제어에 유리합니다. Soft Knee는 입력 신호 게인이 증가하여 Threshold에 닿.. 공감수 3 댓글수 0 2020. 2. 3.
  • 컴프레서 (Audio Compressor) 작동 원리 컴프레서(Compressor)를 설명하고 있는 좋은 자료들이 이미 충분히 많습니다만, 그래프와 함께 좀 더 구체적으로 컴프레서의 작동원리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컴프레서는 다음과 같이 다이나믹 레인지 (Dynamic Range)가 큰 인풋 신호 (Input Signal)을 보다 평탄한 아웃풋 신호 (Output Signal)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트랙의 과도한 볼륨을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 신호 컴프레서가 없거나 bypass하여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면, 인풋 신호는 그대로 아웃풋 신호로 흐르게 됩니다. 2. Threshold (쓰레숄드) 해당 단어를 적절하게 지칭할만한 한글 단어가 아직 없어서, 보통 업계에서는 여전히 영.. 공감수 14 댓글수 2 2020. 2. 2.
  • 보컬 이퀄라이제이션 (EQ 설정) 과거나 현재나 모든 트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보컬 트랙입니다. 특히 현대 음악은 홈레코딩을 통한 제작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 지면서, 프로 레코딩 스튜디오보다 안좋은 환경에서 보컬 녹음이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스튜디오라 하더라도 넓은 규모의 최고급 장비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보다는 컴팩트한 환경이지만 녹음에 지장이 없는 소규모 스튜디오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랙의 이퀄라이제이션(Equalization, EQing)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물론 모든 믹싱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소스를 녹음 받는 일이지만, 모든 사람이 최고의 환경을 갖춘 대규모 레코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도 많이 들구요. 본인의 공간에서 최대한 좋은 소스를 받고, 그 소스를 EQing.. 공감수 13 댓글수 6 2020. 2. 1.
  • GoodNotes 용 2020년 달력(PDF)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GoodNotes를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악보 작업은 물론, 곡의 구상이나 스케치, 믹싱 시 트랙에 대한 아이디어나 밸런싱을 위한 정보들, 각종 스터디 정보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 하네요. GoodNotes 하나만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해 충분히 활용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게 2019년을 보냈습니다. 사실 2019년 달력을 GoodNotes 용으로 제작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가, TimeBlocks 로 돌아와 스케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펜슬로 직접 일정을 써 가면서 정리하거나 그림으로 간단히 표현하는 맛이 여전하긴 하지만 정신없이 스케쥴이 돌아가고 있을 때는 TimeBlocks이 스케쥴 관리 앱으로는 최고였습니다. 어쨌든 많은 분들이 2019년 달력을 .. 공감수 15 댓글수 14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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