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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은 믹싱 및 마스터링 플러그인 전문 회사인 iZotope의 공개자료 내용을 번역한 것이므로,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거나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및 기본 자료로서만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원문은 https://www.izotope.com/en/support/support-resources/guides/ 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위한 목적도 섞인 자료이므로, 믹싱 소프트웨어인 Alloy 2, Trash 2, Nectar 2의 화면들을 차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패닝 및 스테레오 이미징 

(Panning / Stereo Imaing)





(4) 패닝 및 스테레오 이미징의 활용


우리가 눈을 감고 믹스의 결과물을 들었을때 모든 음악가들이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그림처럼 머리속에 그려진다면, 믹스의 각 트랙들이 적절히 잘 배치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곡에서 특정 악기나 연주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패닝을 적절히 조절하여 악기가 중앙으로 나왔다가 옆으로 빠지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한 특별히 정해진 규칙은 없으나, 널리 사용되는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있습니다. 



  • 만약 두개의 악기를 믹싱해야 하고 두 악기가 비슷한 영역대의 기본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면, 두 트랙을 정반대로 패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가장 왼쪽과 오른쪽에 둘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들어, 기타를 중앙에서 조금 왼쪽에 두었다면, 키보드는 조금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믹스의 균형이 잡히고, 청취자들도 믹스의 정확히 같은 위치에 있는 모든 악기의 소리를 감지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소리가 한 곳에서 뭉쳐져서 나오는 경우 우리의 귀는 쉬이 피로해지고 금방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 곡의 벌스 (Verse)를 작업할 때에는 스테레오 이미지를 최대한 좁게 해서 전체 믹스를 작업하고, 코러스 등이 출연하는 부분부터 트랙들을 패닝하여 중앙에서부터 이미지를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좁고 명확한 소리가 넓게 퍼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묘한 흥분감을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이미지를 확 넓혔다가 다시 줄이는 방식도 좋은 결과를 냅니다. 



  • 때때로 믹스를 모노로 놓고 들으면서 작업을 해야 이미지 변형 과정에서 잃을 수 있는 부분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패닝을 통해 명확하던 믹스가 모노로 들으면 불명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노에서 명확하게 처리된 믹스의 이미지는 스테레오에서 더 환상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 믹스를 모노 상태로 확인하기 위해서, Ozone Stereo Imager Mono를 마스터 버스에 걸어놓고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혹은 Alloy의 Harmonic Exciter에서 Width 수치를 -100으로 조정해도 됩니다. 


*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우 클럽에서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클럽의 오디오 재생 시스템이 대부분 모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동일한 신호가 같은 양의 왼쪽, 오른쪽으로 패닝되었을 경우 위상 왜곡 (Phase Cancellation)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보통 믹스를 모노로 재생했을 때 로우 엔드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스테레오 작업을 하면서도 항상 모노 사운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작업을 하면서 때때로 해드폰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모니터 스피커라도 왼쪽 오른쪽이 완전히 분리되어 들리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왼쪽 귀는 오른쪽 스피커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오른쪽 귀는 왼쪽 스피커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드폰의 경우 좌우가 완전히 분리되어 왼쪽 귀는 왼쪽 해드폰, 오른쪽 귀는 오른쪽 해드폰 소리만을 들을 수 있기에 모니터 스피커 소리와는 사뭇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자가 해드폰 (또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왼쪽 혹은 오른쪽 사이드를 리듬적으로 복잡하게 믹스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사한 하이 엔드 주파수 영역을 보유한 두 악기 (어쿠스틱 기타와 하이 햇 등)를 믹싱한다고 했을때, 두 악기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패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두 악기가 8비트 혹은 16비트의 일정한 리듬을 연주하고 있다면, 서로 반대 편으로 패닝된 두 악기의 소리가 비슷한 음색에 비슷한 리듬의 느낌으로 들리고 전체 믹스가 안정화됩니다. 많은 양의 리듬적인 요소가 한쪽 사이드로 패닝되어 있다면, 믹스가 산만하게 됩니다. 


  • 보통 과거의 녹음을 얘기할 때나 또는 현재의 녹음을 빈티지 스타일로 해보고 싶을때, 거의 대부분 드럼은 오른쪽으로, 베이스는 왼쪽으로 패닝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생각할 요소나 변수가 많아지므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믹싱을 해야 합니다. 대신에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어쿠스틱 기타의 코드 반주 등 일시적인 사운드의 반복이나 음조가 지속되는 경우, 같은 파트를 두 번 녹음하여 두 개의 트랙을 극단적으로 좌우로 패닝하면 믹스 전체가 매우 풍성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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