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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은 믹싱 및 마스터링 플러그인 전문 회사인 iZotope의 공개자료 내용을 번역한 것이므로,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거나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및 기본 자료로서만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원문은 https://www.izotope.com/en/support/support-resources/guides/ 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위한 목적도 섞인 자료이므로, 믹싱 소프트웨어인 Alloy 2, Trash 2, Nectar 2의 화면들을 차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EQ (Equalization)




(1) 개요


EQ 사용은 주로 믹스의 트랙을 다듬어 서로 잘 어우러지게 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믹싱 엔지니어는 베이스 기타의 저주파 영역을 줄여서 킥 드럼의 울림이 믹스 전반에 걸쳐 좀 더 명확한 사운드로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EQ는 개별 트랙의 특성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스내어 드럼의 경우 150~300Hz 부근을 부스트해주면 펀치감이 살아나고, 보컬의 경우 15~18kHz 부근을 부스트해주면 공기감 (airy)이 살아납니다. 





(2) EQ의 원리


수많은 종류의 이퀄라이져가 있지만, 대부분 몇 개의 밴드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밴드는 커트와 부스트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커트와 부스트의 형태는 보통 종형 (bell type)이고, 진폭 (amplitude), 중심 주파수 (center frequency), 대역폭 (bandwidth)의 매개 변수 (parameter)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위 그림은 Alloy 2의 이퀄라이져 화면입니다. 185Hz 부근을 약 -2.7dB로 커트한 경우입니다. 



각각의 매개 변수들은 이퀄라이져에서 보통 주파수 (Frequency), 게인 (Gain), Q (Bandwidth)로 표시됩니다. 


 

  • Frequency

보통 주파수는 중심 주파수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위 그림에서 Frequency 수치가 4900Hz로 표시되는데 바로 중심주파수를 말합니다. 

  • Gain

커트나 부스트를 어느 정도의 양으로 줄 것인지에 대한 수치이빈다. 위 그림의 경우 2.0dB 부스트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Q

게인을 통해 나타난 주파수의 대역폭 전체를 얘기합니다. 그림에서의 모양은 대역폭을 1.4Q로 주었을 때 나타난 형태입니다. 1.4Q정도면 꽤 넓게 잡은것으로 4900Hz부근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범위에 걸쳐 부스트의 영향을 야기합니다. Q값이 클수록 종 모양이 좀 더 좁게 나타나며, 주변 주파수에 대한 영향이 작아집니다. 




(3) Bell 외의 필터들 


커트나 부스트에서 종모양 (Bell) 외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타입의 필터들이 있습니다. 로우/하이패스 필터 (Low/High-pass Filter)와 로우/하이 쉘프 필터 (Low/High Shelf Filter)가 많이 사용됩니다. 


  • Low/High-pass Filter

중심주파수를 기준으로 한쪽방향의 주파수 대역을 약화시키는 (거의 대부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로우패스 필터는 중심 주파수 보다 높은 주파수 영역을 약화시키며, 하이패스 필터는 중심 주파수 보다 낮은 주파수 영역을 약화시킵니다. 필터의 경사를 높게 설정하면 해당 영역대가 대부분 삭제된 것처럼 나오며, 경사를 낮게 설정하면 완만한 형태를 띄며 해당 영역대를 약화시켜주는 모양이 나타납니다. 



위 그림의 경우 159Hz 부근에 하이패스 필터를 사용했고, 48Q에 해당하는 경사를 주었습니다. 


  • Low/High Shelf Filter

필터를 준 모습이 마치 그릇선반 같다해서 'Shelf'라는 명칭이 붙은 필터입니다. 커트와 부스트가 특정 주파수 영역을 디테일하게 조절하는 거라면, 쉘프 필터는 주파수 전체를 전반적으로 커트하거나 부스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로우쉘프 필터는 중심주파수 아래에 있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며, 하이쉘프 필터는 중심주파수 위에 있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줍니다. 



위 그림의 경우 2378Hz부긑에 High Shelf 필터를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1.7dB정도를 부스트한 그림입니다. 오른쪽 고주파 영역대의 경우 거의 3.3dB정도 붓트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저주파 영역대에는 영향이 미비한 것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4) 주파수 스펙트럼 (Frequency Spectrum)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는 20Hz에서 20,000Hz (20kHz) 사이에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치 (각 악기별 주파수 및 경험에 의해 패턴화된 주파수 영역대)따라서 다음과 같이 가청 주파수 내의 영역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Low End (125Hz 이하) 

악기의 최저음 또는 베이스 악기의 영역입니다. Low End는 귀로 들을 때보다 더 잘 느껴질 수 있는 가능성 (진동 등으로)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 Low-Mids (125~500Hz)

많은 저음 악기들이 이 영역대에 몰리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려운 주파수 영역대입니다. 이 부분에서 악기들이 잘 믹스되지 않고 소리가 쌓이면 우중충한 (muddy) 소리가 나오고, 그렇다고 대부분의 악기 주파수를 들어내면 믹스의 힘 자체가 약해진 느낌이 듭니다. 

  • Mid-Range (500~2000Hz)

보컬, 스내어 드럼, 기타, 피아노, 브라스 등 수많은 악기들이 이 영역대에 있습니다. 악곡에 있어서도 멜로디를 담당하는 부분일 가능성이 크므로, 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입니다. 

  • High-Mids (2~8kHz)

해당음 위쪽 옥타브의 배음이 발생하는 영역이빈다. 보통 보컬의 숨이나 공기소리, 심벌의 공기 울림 소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킥 드럼의 '탁'하는 사운드, 기타의 줄을 뜯는 소리 등이 다 이 영역에서 잡힙니다. 

  • High End (8kHz 이상)

적절히 번역할 단어가 없는데 소리의 'air'와 'sizzle'이 발생하는 영역입니다. 과도할 경우 믹스의 사운드가 얇아지게 되어 피로도가 증가할 위험이 있으며, 너무 적을 경우 믹스가 둔탁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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