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뮤직 채널인 힐링 피쉬 (Healing Fish)를 만든 후 일주일 후 같은 날에 두번째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곡 제목은 Heart이고 비오는 날 뭉글뭉글한 마음을 주제로 했습니다 :)

 

빗소리에 피아노를 얹는 식의 힐링 뮤직 컨셉은 많은 업로더가 선호하시더군요. 저만의 차별화를 위해서 고민하다가, 엠비언스 사운드를 섬세하게 가다듬고, 피아노 톤을 부드럽게 만들되 악기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MIDI 작업의 장점인 Quantize 기능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실제 연주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마치 영화 후반 작업에서 하던 사운드 믹싱이나 마스터링 같은 느낌이더군요. 엠비언스랑 음악을 동시에 다루니까요. 저한테는 전문 분야이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ㅎ

 

세련된 영상을 무료나 유료로 구매할 수 있으나, 무엇인가 힐링의 느낌과는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힐링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판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습, 자주 보이는 것들, 자주 들리는 것들, 자주 마주치는 것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가 직접 찍은 영상이나 사진, 그림이나 도안 등을 가지고 업로드 영상을 꾸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