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 Teletronix사의 James F. Lawrence II가 개발한 컴프레서인 LA-2A는 수십년간 믹싱 엔지니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음악이 도래하면서 많은 외장 장비들이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의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LA-2A는 그 대표적인 장비입니다.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미디 음악을 시작하게되면 어떻게든 꼭 듣게 되는 컴프레서입니다. 


보통 '음'은 순음과 복합음으로, 복합음은 다시 기음과 배음으로 구분합니다. 이때 기음은 음정(pitch)을 결정하고 배음은 음색(hormonics)을 결정합니다. 이때 컴프레서는 배음에 영향을 미쳐서 음색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제가 보유한 컴프레서 vst가 UAD, Waves, Native Instrumnets, IK Multimedia에서 복각한 4개인데, 사인파(Sine Wave)를 보내고 각각의 컴프레서를 걸어서 파형을 변화를 관찰하면 4개 vst의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Logic Pro X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Test Oscillator로 300Hz 사인파를 주었습니다. 

 이 사인파를 FLUX의 3rd Party 미터링 툴인 Studio Session Analyzer로 관찰합니다. 300Hz 부근에서 높이 치솟아 있는 파형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인파가 형성된 트랙에 4개의 컴프레서 vst를 각각 걸어서 파형의 변화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기본적인 성향을 테스트하려는 목적이므로, 메이크업을 통해 음압을 서로 비슷하게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모든 Gain은 40에, Peak Reduction은 50에 일괄적으로 맞추어놓고 테스트하였습니다. 






각 컴프레서 VST의 설정


<UAD의 Teletronix LA-2A Silver>

<Waves의 CLA-2A>

<Native Instruments의 VC 2A>

<IK Multimedia의 Tracks5 White 2A>





각 컴프레서 VST에 대한 테스트 결과


<UAD의 Teletronix LA-2A Silver 결과>


<Waves의 CLA-2A 결과>


<Native Instruments의 VC 2A 결과>


<IK Multimedia의 Tracks5 White 2A>





결과 분석



300Hz 기음의 경우만 따로 뽑아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Gain의 양을 40으로 고정했을때, NI의 VC 2A가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IK의 White 2A의 최소량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즉, 같은 양을 걸었을때 NI의 VC 2A의 첫인상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소리가 커질수록 더 좋아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믹싱상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배음의 경우를 따로 모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드웨어 LA-2A를 제가 가지고 있다면 좀 더 명확한 비교가 가능할텐데 아쉽군요. 대안으로 LA-2A 컴프레서 하드웨어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UAD의 vst 파형이 가장 실제 하드웨어의 그것과 흡사하다고 가정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형태는 NI의 VC 2A입니다. 대신 NI는 기음이 커지고 그 이후 배음은 확연히 줄어드는 모양인데 반해서, UAD는 600Hz, 900Hz 의 신호가 NI만큼 줄어들지 않은채로 어느정도 지속됩니다. 고주파수 영역까지 배음의 수가 더 많은데 이는 본래 기본 게인이 더 걸려있는 형태이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오래전에 VC 2A를 출시했을 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실제 하드웨어 복각에 있어서는 NI의 VC 2A가 상당히 유사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컴프레서들은 대체로 600Hz보다 다음 정수배인 900Hz에서 신호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Waves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배음을 좀 더 제거해 보다 깨끗하게 사운드를 뽑아내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기음을 기준으로 이후 배음은 차츰 줄여나가면서 배음의 수도 최소화하는 자연스러운 형태네요. Waves의 CLA-2A의 경우 실제 하드웨어의 사운드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널리 사랑받아 왔는데요, LA-2A를 복각했으나, 위의 파형만을 보자면 좀 더 투명한 컴프레서 형태를 만들려고 노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CLA-2A를 걸면 음색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본래 트랙을 강조할 수 있겠죠. 


IK는 900Hz에서 과도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900Hz에서는 거의 안보일 정도로 배음이 최소화되었습니다. 고주파에서 배음이 다른 vst보다 더 살아있는데, 이는 살짝 디스토션을 주어 또다른 색채감을 내려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의 파형으로만 보자면, IK는 LA-2A를 그대로 복각하기보다는 좀 더 새로운 형태의 vst를 만드려고 노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차피 기존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100%로 복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이렇게 새로운 형태로 독창적인 느낌을 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결과는 단지 300Hz 사인파를 걸었을 때 나타나는 테스트 결과에 의한 것으로, 전체 사운드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요런 컴프레서 vst가 이러이러한 사운드 결과를 내줄 수 있다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